165일간 국제우주정거장 체류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해온 우주인 가운데 3명이 10일(이하 한국시간) 165일간의 ISS 체류를 마치고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ISS 선장인 러시아의 막심 수라예프와 미국인 동료 레이드 와이즈먼, 유럽우주기구(ESA) 소속 독일인 알렉산더 게르스트를 태운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은 이날 오전 9시31분 ISS를 떠나 낮 12시 58분 카자흐스탄 아르칼리크 북동쪽 지역에 무사히 착륙했다.
이들은 지구 귀환길에 오르기에 앞서 서로 팔짱을 낀 채 미소를 지어보였다.
NASA는 이들 3명의 우주인이 ISS 체류기간에 장비 수리와 유지보수, 실험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수라예프는 이번이 두 번째 장기 우주비행 임무이고 와이즈먼과 게르스트는 첫 장기 비행이었다.
다른 3명의 우주인은 ISS에 남아있으면서 실험 등의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NASA는 전했다.
NASA는 2011년 30년 만에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종료함으로써 우주 비행사를 ISS에 보낼 수 없게 된 이후 민간 기업이 그 역할을 대신하도록 자금 지원하고 있다.
각국의 우주 비행사들이 ISS 우주여행을 하려면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이용해야 하며 비용은 우주인 1인당 7천만 달러 (약 760억원)수준이다.
ISS 프로젝트에는 15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예산의 대부분은 미국과 러시아가 부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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