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금지약물사용 적발 선수 43명…5년 만에 최다

작년 금지약물사용 적발 선수 43명…5년 만에 최다

입력 2011-09-06 00:00
수정 2011-09-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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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국내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 판정을 받은 선수가 5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도핑컨트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금지약물이 체내에서 검출돼 제재를 받은 선수는 43명으로 집계됐다.

양성 판정자는 2005년 47명을 기록한 이후 2006년 23명, 2007년 29명, 2008년 15명, 2009년 26명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5년 만에 갑자기 늘었다.

종목별로 보면 보디빌딩이 18명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해 ‘금지약물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그대로 유지했다.

농구가 3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복싱·론볼·파워리프팅·핀수영·장애인 농구에서는 각 2명, 궁도·근대5종·사격·아이스하키·야구·역도·장애인역도·장애인탁구·장애인양궁·장애인배구에서는 각 1명이 제재를 받았다.

경기 중 치러진 검사에서 적발된 선수가 39명, 경기가 없을 때의 불시 검사에서 적발된 선수가 4명으로 집계됐다.

사용 약물로는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이뇨제가 17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근력을 강화하는 스테로이드제 11건, 흥분제 10건 순이었다.

도핑은 선수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위험할 뿐만 아니라 페어 플레이 정신에도 어긋나기 때문에 단속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연도별 도핑검사 건수를 살펴보면 2001년 599건이던 것이 작년에는 4천139건으로 일곱 배 정도나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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