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은퇴선수 상당수 생활고 시달린다

국가대표 출신 은퇴선수 상당수 생활고 시달린다

입력 2011-09-19 00:00
수정 2011-09-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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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의원, 은퇴선수 건강보험료 납입액 분석

국가대표를 지내고서 은퇴한 선수 가운데 상당수가 생활고를 겪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문화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선교 의원은 19일 대한체육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가대표 출신 은퇴선수 3천269명 가운데 35.4%가 전국 평균 국민건강보험료보다 낮은 금액을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료 납입액은 월소득이나 재산을 기준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소득수준을 추정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직장에 다니는 은퇴선수는 절반에 가까운 48%가 건강보험료 납입액이 전국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고, 지역 가입자인 은퇴선수도 평균치에 미달하는 비중이 34.8%에 이르렀다.

현재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선수는 13만3천997명이고, 매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선수는 0.04% 정도인 600여 명에 불과하다.

한 의원은 이 자료를 근거로 “2천50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가대표가 되는 선수들이 은퇴 후에 경제적 어려움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은퇴선수의 처우를 개선하고 체계적인 취업 알선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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