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일본오픈골프 우승… 상금왕 굳히기

배상문 일본오픈골프 우승… 상금왕 굳히기

입력 2011-10-17 00:00
수정 2011-10-1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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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이 일본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제76회 일본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엔)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일본오픈을 제패하게 됐다.

배상문은 16일 일본 지바시 다카노다이 골프장(파71·706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1개, 보기 3개를 엮어 이븐파 71타를 기록,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이날 한 타를 줄이며 동타를 기록한 구보야 겐이치(일본)와 연장전에 돌입한 뒤 연장 첫 번째 홀인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구보야를 파로 제압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상금은 4000만엔. 연덕춘(1941년), 한장상(1972년), 김경태에 이어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 우승. 일본 투어에서 시즌 3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1위인 배상문은 이로써 상금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직전까지 1억 2752만엔으로 2위 이시카와 료(일본·7779만엔)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한편 조민규(23)는 4오버파 288타로 공동 10위, 김도훈(22·넥슨)은 최종합계 7오버파 291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지바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1-10-1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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