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베테랑 노먼 “나라면 우즈 안 뽑았을 것”

호주 베테랑 노먼 “나라면 우즈 안 뽑았을 것”

입력 2011-10-17 00:00
수정 2011-10-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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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골프스타 그렉 노먼이 추락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대해 “나라면 프레지던츠컵 출전 선수로 뽑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AP통신에 따르면 프레지던츠컵 세계연합팀 단장인 노먼이 미국팀 단장인 프레드 커플스가 우즈 대신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키건 브래들리를 뽑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커플스는 지난 8월 단장의 권한으로 우즈를 11월 열릴 미국과 세계연합팀(유럽 제외) 간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출전 선수 명단에 올렸다.

노먼은 “우즈의 명성이나 그가 어떤 플레이를 해왔는지는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나라면 경기에서 최고의 실력을 펼칠 수 있는 선수를 뽑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브래들리가 모국을 위해 경기에 나서고 싶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며 “우즈는 예전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커플스는 목을 다친 스티브 스트리커가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 브래들리를 출전시키겠다고 말했었다.

커플스는 노먼의 비판에 대해 “노먼이 뭐라고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며 “골프는 골프채로 하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또 “노먼이 로버트 앨런비를 뽑은 것은 탁월한 선택이지만 앨런비도 10년 동안 PGA투어에서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커플스는 “우즈는 가장 훌륭한 골프 선수 중 한명이고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것이다”라며 “그가 자신의 능력만큼 플레이를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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