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야심찬 현대캐피탈

[프로배구] 야심찬 현대캐피탈

입력 2012-02-27 00:00
수정 2012-02-27 0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LIG 꺾고 2위 추격 발판

더 이상 ‘고춧가루’는 없었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LIG손보를 꺾고 2위 싸움에 불을 댕겼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LIG를 3-1(34-32 27-29 25-19 25-20)로 제압하고 18승(12패)째를 챙겼다. 지난 23일 5위 드림식스에 1-3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현대캐피탈은 6위 LIG에는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 승점 57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2위 대한항공(23승7패·승점65)과의 승점 차를 8로 좁히며 추격에 열을 올렸다. 준플레이오프(PO)를 거쳐야 하는 3위와 달리 2위 자리는 PO로 직행할 수 있어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싸움은 더욱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은 경기 초반 김요한과 이경수 쌍포를 앞세운 LIG에 밀리는 모양새였다. 1세트에는 24-24 듀스 이후 문성민과 수니아스의 오픈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34-32로 현대캐피탈이 겨우 세트를 따왔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LIG의 뒷심에 밀리며 27-29로 져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3세트 들어 날개 공격수에만 의존하는 LIG의 단조로운 공격을 번번이 차단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5개, 4세트 3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는 등 LIG의 공격을 철벽같이 막았다. 센터진의 활약에 힘입어 쌍포 수니아스(33득점)와 문성민(23득점)이 살아나면서 여유롭게 승리를 가져왔다. LIG는 김요한(25득점)과 이경수(18득점)가 분전했지만 3연패 늪에 빠졌다.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3-2(25-17 25-27 25-18 12-25 15-13)로 꺾고 5연승 가도를 달리며 15승(10패)째를 기록,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흥국생명은 3연패에 빠졌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2-02-27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