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막판 선두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박지성(31)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올드트래포드에서 치른 풀럼과의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2분께 터진 웨인 루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23승4무3패(승점 73)가 되면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22승4무4패·승점 70)를 2위로 밀어내고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풀럼은 9승9무12패, 승점 36점을 쌓아 리그 20팀 가운데 13위를 지켰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최전방 투톱으로 루니와 데니 웰백을 포진시키고 중앙 미드필더로는 라이언 긱스와 마이클 캐릭을 투입했다.

박지성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의 고삐를 바짝 죄어 상대 골문을 쉼 없이 위협하다가 마침내 전반 42분께 풀럼의 골망을 흔들었다.

애슐리 영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린 공을 수비수 조너선 에반스가 루니에게 연결했고, 루니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을 완성했다.

전반을 리드한 맨유는 후반 들어서도 공세적으로 골 사냥에 나섰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