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리우올림픽서 육상 단거리 3관왕 지키겠다”

볼트 “리우올림픽서 육상 단거리 3관왕 지키겠다”

입력 2012-08-30 00:00
수정 2012-08-30 14: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년 훈련 계획은 미확정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육상 남자 100m, 200m, 400m 계주라는 세 종목 타이틀을 3회 연속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볼트는 30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간다면 단거리 3관왕 타이틀을 지키고 싶다”면서 “그렇게 하면 나는 더욱 위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올림픽에서 스프린터로는 최초로 육상 단거리 세 종목을 올림픽에서 2회 연속 석권한 볼트가 차기 올림픽에서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나서겠으나 400m 계주 출전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나타냈었다.

우선 차기 올림픽을 향한 큰 밑그림을 그린 볼트는 조만간 올 시즌 대회를 마치는 대로 글렌 밀스 코치와 상의해 내년 대회에서 입문할 새 종목을 확정할 참이다.

볼트는 “나는 멀리뛰기를 선호하지만, 내 코치는 400m 도전을 권유할 것”이라며 자신의 ‘레퍼토리’에 추가할 새 종목과 내년에 뛸 종목을 먼저 정하는 게 급선무라고 밝혔다.

그는 2013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할 예정이나 2014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영연방경기에는 불참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인도 뉴델리 영연방경기에도 뛰지 않았던 볼트는 “해마다 몸을 혹사하면 선수 생명이 짧아질 수 있다”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메이저대회에 치중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보였다.

볼트는 세계신기록에 대한 부담에도 자신이 작성한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도 갈아치우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벌써 내년 준비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