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복귀’ 추신수 멀티히트…팀은 6연패

‘1번 복귀’ 추신수 멀티히트…팀은 6연패

입력 2012-09-01 00:00
수정 2012-09-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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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번 타자로 복귀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소속팀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가 1번 타자를 맡은 것은 지난달 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로 돌아간 이후 28일 만이다.

또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두 개 이상의 안타를 친 것은 지난달 2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3타수 2안타) 이후 8경기 만이다.

전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4타수 1안타 3타점)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를 때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7에서 0.278로 조금 올랐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까지 텍사스 선발 라이언 뎀스터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슬라이더, 3회 2사 1루 상황에서는 스플리터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하지만 뎀스터와 세 번째 대결에서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1-3으로 끌려가던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우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를 때렸다. 추신수의 2루타는 올 시즌 36번째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제이슨 키프니스가 유격수 앞 땅볼을 쳐 홈을 밟지는 못했다.

1-5로 뒤진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텍사스의 두 번째 투수인 좌완 마이클 커크먼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 톱타자로서 몫을 해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키프니스가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진 병살타를 쳐 다시 찬물을 끼얹었다.

클리블랜드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케이시 코치먼이 텍사스의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 고지에게 2점짜리 우월 홈런포를 터트려 3-5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하고 최근 6연패를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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