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전 캐디 윌리엄스 “리디아 고, 프로 전향해야”

우즈 전 캐디 윌리엄스 “리디아 고, 프로 전향해야”

입력 2013-02-18 00:00
수정 2013-02-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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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챔피언 출신 캠벨은 “서두르지 마라” 조언

뉴질랜드 교포 골프 선수 리디아 고(16)의 프로 전향 시기를 놓고 주위에서 다양한 조언을 내놓고 있다.

리디아 고
리디아 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전 캐디로 유명한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는 17일 호주 A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리디아 고가 지금 프로로 전향하는 편이 낫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윌리엄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규정이나 리디아 부모님의 계획 등을 잘 모르기 때문에 조심스럽다”고 전제하면서도 “지금 프로로 전향해서 안 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에는 프로 생활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고 사실 리디아는 지금도 이미 대회 출전 때문에 학업에 어느 정도 차질을 빚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1년 7월까지 우즈와 호흡을 맞춘 윌리엄스는 “리디아 고가 프로 전향을 한다면 LPGA 투어에도 이득”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2005년 US오픈 우승자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은 뉴질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프로 전향을 서두르지 마라”고 조언했다.

캠벨은 “주위에서 프로 전향을 하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겠지만 그 사람들은 대부분 프로의 세계를 잘 알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프로 경험을 리디아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캠벨은 “리디아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지금 모습을 당분간 유지하는 편이 낫다”며 “지금 잘 된다고 해서 프로 전향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리디아는 뉴질랜드 스포츠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자신의 진로를 정하는 데 있어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17일 호주 캔버라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3위에 오른 리디아 고는 공식 인터뷰에서 “프로 전향까지 몇 년 남았는데 그 기간에 좀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리디아 고가 2년 정도 후에 프로로 전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디아 고는 21일 태국 촌부리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출전하고 28일부터는 뉴질랜드 남자 PGA 대회에도 나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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