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러시아의 ‘빅(Vic)’들, 제 몫 다했다”

<올림픽> “러시아의 ‘빅(Vic)’들, 제 몫 다했다”

입력 2014-02-24 00:00
수정 2014-02-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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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의 안현수(러시아 명 빅토르 안)가 22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우승한 뒤 러시아 국기를 들고 링크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의 안현수(러시아 명 빅토르 안)가 22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우승한 뒤 러시아 국기를 들고 링크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가 (다른 나라에서) 데려온 ‘빅’들이 제 몫을 다했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최종 메달 집계에서 찾아볼 수 있는 흥미로운 사실들을 순위를 매겨 소개하며 안현수(러시아 이름 빅토르 안)의 활약상을 11위로 꼽았다.

USA투데이는 “밴쿠버 올림픽 후 러시아에 귀화한 빅토르 안이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어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며 “미국 출신의 빅 와일드 또한 스노보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름이 ‘빅’(Vic)으로 시작하는 이들이 따낸 메달을 합하면 총메달 수에서 9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최국 러시아의 선전이 1위에 올랐다.

USA투데이는 “금메달 13개, 총메달 33개를 차지한 러시아가 1952년 오슬로 올림픽의 노르웨이 이후 처음으로 메달 집계에서 1위를 차지한 국가가 됐다”고 적었다.

미국이 참가국 중 가장 많은 12개의 동메달을 목에 건 것이 2위, 네덜란드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3개의 메달을 가져간 것이 3위에 자리했다.

USA투데이는 특히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한 국가였다면 총메달 수에서 6위에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초반에 열린 루지에 힘입어 종합 1위를 달리던 독일이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6위에 자리한 것이 4위로 뒤따랐다.

네덜란드가 선수단 규모 대비 메달을 가장 많이 딴 국가 1위에 오른 것이 5위에 올랐다.

41명의 선수만이 출전한 네덜란드는 24개의 메달을 따내 1.7명당 1개의 메달을 기록했다.

지난 5차례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를 딴 데 그친 벨라루스가 금메달 5개를 따며 종합 8위에 오르는 등 선전한 것이 6위에 자리했다.

이 밖에도 26개국이 메달을 따 동계올림픽 최다국 메달 기록이 2006년 토리노 대회가 같아 깨지지 않은 것과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마리트 비에르옌(이상 노르웨이)이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뛰어난 남녀선수 자리를 꿰찼다는 것이 순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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