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朴대통령에 성의없는 답변?…뭐랬길래

이상화, 朴대통령에 성의없는 답변?…뭐랬길래

입력 2014-02-26 00:00
수정 2014-02-26 09: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朴대통령 태릉선수촌 방문, 소치 태극전사에 선전 당부…”소치 대박”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세계 최강자 이상화 선수의 박근혜 대통령의 질문에 대한 ‘썰렁 답변’이 화제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 D-30일을 맞아 8일 오전 서울 태릉선수촌 월계관을 방문,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선수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 D-30일을 맞아 8일 오전 서울 태릉선수촌 월계관을 방문,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선수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둔 8일 태릉선수촌을 찾아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피겨 여왕’ 김연아,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주자 심석희 등 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본 뒤 체력 단련장인 월계관으로 이동해 이상화 선수와 만났다. 박 대통령은 이상화 선수에게 “무슨 비결이 있나요. 그렇게 잘할 수가 있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상화 선수는 “그냥 열심히 항상 최선을 다하는 거죠, 뭐”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 D-30일을 맞아 8일 오전 서울 태릉선수촌 월계관을 방문,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선수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 D-30일을 맞아 8일 오전 서울 태릉선수촌 월계관을 방문,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선수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박 대통령이 “쉬는 시간도 중요한데 쉴 때는 주로 뭘 하나”라고 관심을 보인 데 대해서도 이상화 선수는 “잠이 늘 부족해서 주로 수면을 취한다. 그리고 시즌 중에는 너무 바빠서 사실 여가 시간도 별로 없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에게 얼마나 이상화 선수가 큰 용기와 희망을 주는지…, 이번에도 잘 하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박 대통령이 찬사를 보내며 던진 질문에 대해 이상화 선수가 “그냥 열심히 항상 최선을 다하는 거죠, 뭐”라고 언뜻 당연하면서도 무덤덤해 보이는 듯한 말투로 대답을 한 데 대해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네티즌들은 “세계 톱클래스 스타의 핵심을 찌른 진솔한 답변”, “발랄한 미녀스타의 발랄한 답변”, “대통령은 좀더 색다른 얘기를 듣고 싶었을 것도 같다”, ”소치 올림픽 확실한 금메달, 이상화 화이팅!”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방명록에 ‘국가대표 선수단의 소치 동계올림픽 선전을 응원합니다’라고 적었고, 오찬 이후 소치올림픽 D-30 전광판 앞에서 선수들과 ‘소치 대박’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 기사는 지난 1월 9일 인터넷 서울신문에 게재됐던 기사입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