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명예의 전당 후보자격, 15년에서 10년으로 단축

MLB 명예의 전당 후보자격, 15년에서 10년으로 단축

입력 2014-07-27 00:00
수정 2014-07-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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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은 입당 후보선수의 자격 기간을 15년에서 10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고 27일(한국시간) CBS스포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결과적으로 마크 맥과이어,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 새미 소사 등 ‘약물 사용 논란’에 휩싸인 선수들이 명예의 전당 헌액될 가능성은 작아졌다.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후보는 은퇴한 지 만 5년이 지나야 자격을 얻으며,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75% 이상을 획득해야 입회할 수 있다.

기존까지는 BBWAA 투표에서 5% 이상 꾸준히 득표하면 최대 15년간 후보 자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후보 자격 유지 기간이 최대 10년으로 줄었다.

명예의 전당은 “투표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규정을 변경한 것으로 ‘약물시대’ 선수들을 배제하려는 의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1998년 홈런 70개를 기록했으나 약물의 힘을 빌린 것으로 드러난 맥과이어는 이제 2년 안에 BBWAA 투표를 통과하지 않으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기회를 잃게 된다.

역시 약물 논란에도 후보에 오른 ‘홈런왕’ 본즈와 소사, 사이영상을 7차례 수상한 클레멘스는 8년밖에 남지 않았다.

후보 자격을 얻은 지 10년 이상, 15년 미만이 된 돈 매팅리, 앨런 트라멜, 리 스미스 등 세 명은 후보 자격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 방식을 바꾼 것은 1985년, 1991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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