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장사 등극한 장성복
경북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에서 9일 열린 ’IBK기업은행 2014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에 등극한 장성복(양평군청)이 가마를 타고 체육관을 돌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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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복은 9일 경상북도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급(150㎏ 이하) 장사결정전에서 김진에 3-1로 승리했다.
올해 2월 설날 대회에서 2년 5개월 만에 백두장사 트로피를 되찾은 장성복은 추석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열리는 두 차례 명절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추석대회 우승은 2011년 이후 3년 만이다.
반면 3월 보은대회와 6월 청양 단오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오른 김진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장성복과 김진은 올 시즌 열린 네 차례 지역장사 대회에서 두 번씩 우승을 나눠 가졌다.
이날 결승전에서 장성복은 잡채기로 첫 판을 따냈다. 김진은 둘째 판에서 잡채기로 설욕하며 1-1로 맞섰다.
하지만 장성복이 밀어치기로 다시 앞섰고, 넷째 판에서 안다리로 김진을 눕히며 백두장사 등극을 확정했다.
장성복은 “오늘 경기장에 김선교 양평군수님을 비롯해 군 관계자분들이 많이 오셔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며 “많은 분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더 큰 힘을 낼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진과 결승전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승부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11월에 열리는 천하장사대회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2014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경기결과
장사 장성복(양평군청)
1품 김진(증평군청)
2품 윤정수(동작구청)
3품 문찬식(제주특별자치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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