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즈베크 경기 상대 선수 폭력 참아
핸드볼 박미라·상남초 축구부도 선정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폭력에도 의연하게 대처했던 프로축구 선수 심상민(23·FC서울)이 한국페어플레이상을 받는다. 한국페어플레이위원회(위원장 조정원)는 2016 남자 개인 부문 수상자로 심상민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심상민
여자 개인 부문은 2015년 대한핸드볼협회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된 여자 핸드볼의 박미라(29·삼척시청)가 뽑혔고, 단체 부문은 지난해 경기에서 선수나 지도자가 한 차례도 경고나 퇴장 처분을 받지 않은 경남 창원 상남초등학교 축구부에 영광이 돌아갔다. 지도자 부문에서는 파키스탄에서 귀화한 나시르칸(47) 한국 크리켓 국가대표 감독이 수상하고, 훈련 장소와 지원이 부족한데도 국제무대에서 큰 성과를 이룬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이 특별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6-03-1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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