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감독 “대회 통산 최다골 도전, 호날두 자신감 북돋워”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데 뤼미에르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포르투갈과 헝가리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후 환호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3-3으로 경기를 마친 포르투갈은 3무로 16강에 진출했다.
AFP 연합뉴스
이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3-3으로 경기를 마친 포르투갈은 3무로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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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미러는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의 대회 16강전을 하루 앞둔 25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가 “승률은 50대 50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에서 스페인에 2-1로 승리, D조 1위로 16강을 밟았다.
호날두는 “크로아티아는 매우 거친 팀이고, 선수들의 실력도 좋다”면서 “모든 팀이 스페인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그러나 “우리는 우리 팀의 실력을 알고 있다. 맞대결하면 상대 눈을 똑바로 쳐다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전에서 총 20개가 넘는 슈팅을 날리고도 단 1골도 넣지 못했지만, 마지막 헝가리전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포르투갈을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서 구해냈다.
호날두가 크로아티아전에서 한 골만 더 넣으면 미셸 플라티니 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의 대회 통산 최다골 기록(9골)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헝가리전 득점으로 2004년 첫 출전부터 4회 연속 유로대회에서 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된 호날두로서는 또 다른 기록 도전이다.
포르투갈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62)은 “(최다 골 기록 도전 덕분에) 호날두의 자신감이 올라가고 있다”면서 “호날두는 원래 자신감 있는 선수지만, 기록 도전이 크로아티아전에서의 자신감을 더욱 북돋울 것”이라고 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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