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82세를 일기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알려진 캐나다의 음유시인 레너드 코헨이 사실은 지난 7일 잠자리에서 영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세상을 떴다는 소식이 전해졌던 캐나다 음유시인 레너드 코헨이 사실은 지난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편안히 잠자다 영면했으며 1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 매장됐다는 사실이 17일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2009년 4월 17일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한 축제 무대에 서 청중에게 인사하는 모습.AP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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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세상을 떴다는 소식이 전해졌던 캐나다 음유시인 레너드 코헨이 사실은 지난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편안히 잠자다 영면했으며 1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 매장됐다는 사실이 17일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2009년 4월 17일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한 축제 무대에 서 청중에게 인사하는 모습.AP 자료사진
영국 BBC는 고인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잠자리에 들었다가 “갑작스럽고도 편안히” 세상을 떴다고 로버트 코리의 성명을 인용해 전했다. 당초 지난 10일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을 때만 해도 그의 사인에 대해서는 일절 확인되지 않았다.
그런데 성명에 따르면 바로 그 날 고인의 유해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묘지에 묻혔다. 아들 애덤은 지난 주 “직계가족과 오랜 세월 친구로 남은 이들만 참석한 가운데 어떤 장식도 달리지 않은 소나무관 속에 누운 채로 부모 곁에 묻혔다“고 적었다.
코헨은 1960년대 그리스에서 만난 평생의 연인 마리안느 일렌에 대한 노래들 ‘버드 온 더 와이어’ ‘할렐루야’ ‘소롱 마리안느’ ‘헤이 댓츠 노웨이 투 세이 굿바이’ 등을 내놓은 것으로도 이름높다. 그는 지난 7월 아내 일렌의 죽음이 가까워오자 “정말 나이를 먹고 우리의 육신이 스러질 때가 온 것 같소이다. 내 생각에 아주 금방 당신을 따라갈 것 같으오”라고 편지를 썼다. 고인은 지난달 생애 14번째 음반 ´유 원 잇 다커´을 발표해 더욱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코헨의 대변인은 로스앤젤레스에서도 별도의 추모식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비롯한 유명 문화예술인들이 고인의 삶을 추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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