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셰플러,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매킬로이 “이건 미친 골프”

스코티 셰플러,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매킬로이 “이건 미친 골프”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22-03-07 14:15
수정 2022-03-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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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지난달 피닉스 오픈 이어 PGA 투어 통산 2승
10명만 언더파…매킬로이 “이건 미친 골프” 코스 불만
임성재 3오버파 291타 공동 2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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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클럽&로지(파72·746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컵을 들고 웃고 있다. AP 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클럽&로지(파72·746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컵을 들고 웃고 있다.
AP 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26·미국)가 40년만에 가장 힘든 코스로 평가 받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셰플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클럽&로지(파72·7466야드)에서 열린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10명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이픈파 이하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을 만큼 코스가 어려웠다. AP통신은 “40년만에 가장 힘든 조건이었던 최종 라운드”라고 평가했다. 선수들의 평균 타수는 75.48를 기록했다.

셰플러는 지난달 피닉스 오픈에 이어 3주만에 개인 통산 PGA 투어 2승을 올렸다. 셰플러는 빅토르 호블란(25·노르웨이)과 15번 홀까지 공동 1위를 달리다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호블란을 제치고 단독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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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라운드에서 샷을 하는 로리 매킬로이 AP 연합뉴스
마지막 라운드에서 샷을 하는 로리 매킬로이
AP 연합뉴스
이번 대회는 톱 랭커들도 보기를 쏟아낼 정도로 코스 난도가 높았다. 세계랭킹 5위의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는 경기 중 분을 참지 못하고 자신의 웨지를 부러뜨리기 까지 했다. 매킬로이는 이날 12번 홀(파5) 도중 그린 주변에서 네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분을 참지 못한 듯 웨지 샤프트를 꺾어버렸다. 매킬로이는 뒤이어 4.5m 파퍼트도 놓치고 보기를 기록했다. 앞선 8번 홀에서는 퍼터를 집어 던지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매킬로이는 4 오버파 76타를 쳐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매킬로이는 “이건 미친 골프(코스)”라면서 “실수한 샷이 벌을 받는 건 괜찮지만, 잘 친 샷이 보상을 받지 못한다면 (코스 세팅은) 선을 넘은 것”이라면서 노골적으로 코스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임성재(24)는 3라운드까지 12위를 기록하며 톱10 기록 기대감을 높였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를 범하면서 4 오버파로 부진해 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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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Arnold Palmer Invitational presented by Mastercard - Third Round
PGA: Arnold Palmer Invitational presented by Mastercard - Third Round 임성재가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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