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삼총사’ 격려한 클린스만 “아주 좋은 선수가 될 잠재력”

‘셀틱 삼총사’ 격려한 클린스만 “아주 좋은 선수가 될 잠재력”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3-09-06 13:57
수정 2023-09-06 14: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클린스만, 스코틀랜드 매체 인터뷰
‘셀틱’ 오현규·양현준·권혁규 칭찬
우리나라 선수 병역 문제도 짚어

이미지 확대
훈련 모습 지켜보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차두리 코치
훈련 모습 지켜보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차두리 코치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차두리 코치가 5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 인터내셔널 스포츠 캠퍼스에서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훈련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3.9.6 대한축구협회 제공.
8일 웨일스와의 평가전을 앞둔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스코틀랜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셀틱’에서 뛰는 오현규·양현준·권혁규를 언급하며 한국 선수의 유럽 진출을 적극 권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5일(현지시간) 공개된 스코틀랜드 매체 ‘더 스코티시 선’과 인터뷰에서 “월드컵에서 성공하려면 유럽에서 뛰는 최고의 선수들이 필요하다”며 “셀틱에 있는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에 대해 기대가 크다. 아주 좋은 선수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현규를 두고 “가진 게 많다. 처음 봤을 때부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셀틱에서) 주전으로 뛸 만한 기술, 전술적 자질이 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오현규는 정말 좋은 에너지를 보여준다. 가끔 그걸 너무 빨리 써버리기도 한다”며 “결국 체력을 길러야 한다. 스트라이커라면 마지막 순간에도 너무 거칠게 숨을 몰아 쉬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확대
훈련 모습 지켜보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코치진
훈련 모습 지켜보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코치진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 차두리 코치가 5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 인터내셔널 스포츠 캠퍼스에서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훈련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3.9.6 대한축구협회 제공.
클린스만 감독은 국가대표팀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유럽파가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현규와 양현준은 클린스만호에 소집돼 웨일스와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권혁규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1차 예선 격인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황선홍호에 합류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도전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유럽 진출이) 잘 풀리면 환상적인 일이다. 선수 인생과 경력 전체가 바뀐다”며 “제대로 해내지 못하더라도 문제가 된다고 보지는 않는다. 다시 돌아가서 국내리그에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오현규, 스코틀랜드 셀틱 이적
오현규, 스코틀랜드 셀틱 이적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가 등번호 1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있다. 2023.1.25 셀틱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외신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우리나라 선수 병역 문제도 짚고 넘어갔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의 젊은 선수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가 병역”이라며 “9월 하순부터 10월까지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선수들은) 27세 전까지 병역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도 된다. 다른 방법은 없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토트넘(잉글랜드), 셀틱 등 어디에서 뛰든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