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째 크리스마스 경기 승리로 장식한 르브론…위닝 슛 주인공은 리브스

19번째 크리스마스 경기 승리로 장식한 르브론…위닝 슛 주인공은 리브스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4-12-26 15:29
수정 2024-12-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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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에 115-113으로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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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인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지역 라이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오른쪽). 제임스는 개인 통산 19번째 크리스마스 경기로 NBA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AP 연합뉴스
크리스마스인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지역 라이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오른쪽). 제임스는 개인 통산 19번째 크리스마스 경기로 NBA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슈퍼 스타’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19번째 크리스마스 경기에서 31점을 몰아넣으며 지역 라이벌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제임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1점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쳐 팀의 115-113의 진땀승을 이끌었다. 제임스는 크리스마스 경기에서 통산 10승을 거뒀다. 개인 통산 19번째 크리스마스 경기는 NBA 역대 최다로, 코비 브라이언트가 16경기로 2위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16승 13패로 7위에 자리하면서 또다른 지역 라이벌 LA클러퍼스(17승13패)를 반 경기 차를 바짝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가 이날 1쿼터 중반 왼쪽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나선 것도 향후 일정에 먹구름을 드리운다.

15승13패로 8위에 자리한 워리어스는 레이커스를 0.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14경기에서 11패를 당했다.

르브론과 ‘위닝 슛’을 쏜 오스틴 리브스(26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로 크리스마스 승리를 합작했다. 또 루이 하치무라 18점(4리바운드) 맥스 크리스티 16점(4리바운드), 돌턴 크넥트 13점(7리바운드)의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스테픈 커리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8점(6어시스트)으로 분전했으나 팀은 2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지역 라이벌전답게 치열했다. 종료 12초 전 커리의 3점슛은 레이커스는 111-110으로 1점 차로 추격당했다. 워리어스의 데니스 슈뢰더가 저지른 개인 파울로 레이커스가 자유투 2개를 확보했고 리브스가 모두 성공시켰다. 하지만 종료 8초 전 커리가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113-113으로 동점이 됐다. 종료 1초 전 리브스의 위닝 레이업이 림을 가르면서 승부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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