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D-3> 모로코 女육상선수 도핑 양성 반응

<올림픽 D-3> 모로코 女육상선수 도핑 양성 반응

입력 2012-07-24 00:00
수정 2012-07-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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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로코 육상 선수 마리암 셀소울리(28)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AP통신이 24일 보도했다.

AP는 지난 6일 채취한 셀소울리의 소변 샘플에서 푸로세미드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약물은 다른 약물을 사용한 흔적을 감출 때 쓰는 ‘은폐제(마스킹 에이전트)’의 일종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정한 금지 약물이다.

셀소울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주관으로 6일 열린 파리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1,500m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4초 이상 앞당긴 3분56초15로 우승했다.

이는 이번 시즌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록이면서 모로코 국가 기록이기도 하다.

이번 우승으로 무명에 가까웠던 셀소울리는 단숨에 올림픽 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소변 샘플에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타나 모든 기록이 무효가 될 위기에 처했다.

셀소울리는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앞서 장거리 선수의 체력을 올려주는 EPO(에리스로포이에틴)를 복용했다가 도핑 검사에서 적발돼 2년 동안 선수 자격이 정지됐었다.

그는 지난해 8월 트랙에 복귀했다.

이번에도 약물을 사용한 것이 확인되면 육상계에서 영구 퇴출될 수 있다.

셀소울리는 런던올림픽 여자 1,500m와 5,0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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