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게 “필요시 고의패배 추가징계”

로게 “필요시 고의패배 추가징계”

입력 2012-08-02 00:00
수정 2012-08-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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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사태 해당국 대응수위 본 뒤 결정”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장(IOC)은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고의 패배 시도 사건과 관련, 실격 이상의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게 위원장은 1일(현지시간) AP와의 인터뷰에서 고의 패배를 시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여자 복식 선수 8명을 실격시키기로 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의 결정을 지지한다면서 “필요하다면” IOC 차원의 별도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게 위원장은 “우리는 이번 사태 당사국의 올림픽위원회(NOC)와 연락하며 그들이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 보고 있다”며 “우리는 그에 따라서 (IOC차원의 별도 조치를 취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IOC는 실격된 선수에 대해 이번 대회 선수 자격을 박탈하고, 선수촌에서 내 보내는 등의 조치를 취할 권한이 있다. 또 문제에 연루된 선수단 관계자, 감독, 트레이너 등을 조사할 수 있다.

로게 위원장은 “BWF가 해당 선수들을 실격시킨 것은 옳은 결정이며 분명히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게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배드민턴 경기를 참관했으나 고의 패배 문제가 불거진 두 경기가 열리기 바로 전에 현장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자국 선수와의 경기를 피하거나 쉬운 상대를 만나기 위한 ‘고의패배’ 시도가 불거진 것은 지난달 31일 여자 복식 조별리그의 한국-중국 선수간 경기와 한국-인도네시아 선수간 경기다.

실격된 선수는 정경은,김하나,하정은,김민정 등 한국 선수 4명과 세계랭킹 1위조인 중국의 왕샤오리,위양, 인도네시아의 멜리아나 자우하리, 그레시아 폴리 등 총 8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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