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김민재 남자 94㎏급 인상 한국新

역도 김민재 남자 94㎏급 인상 한국新

입력 2012-08-04 00:00
수정 2012-08-05 05: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용상 부진으로 메달 획득은 불발카자흐 일린, 용상·합계 세계신기록 수립

특별취재단 = 김민재(29·경북개발공사)가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으나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김민재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역도 94㎏급에서 인상 185㎏, 용상 210㎏, 합계 395㎏을 들어 8위가 됐다.

김민재가 인상 3차 시기에서 들어올린 185㎏은 2010년 자신이 세웠던 한국기록 183㎏을 2㎏ 뛰어넘은 한국 신기록이다.

카자흐스탄의 일랴 일린은 인상 185㎏, 용상 233㎏, 합계 418㎏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의 용상과 합계 중량은 세계신기록이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알렉산드르 이바노프(409㎏·러시아), 아나톨리 시리쿠(407㎏·몰도바)에게 돌아갔다.

김민재는 가장 늦게 인상 경기를 끝내고 가장 빨리 용상 경기를 시작한 까닭에 뒷심이 달려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는 인상 1차 시기에 178㎏, 2차에 182㎏, 3차에 185㎏을 들어 일린, 알렉산드르와 함께 1위를 달렸다.

용상에서 신청 중량이 출전자 가운데 가장 가벼워 경쟁자들보다 훨씬 일찍 플랫폼에 섰다.

첫 시기에 210㎏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 번째와 세 번째 시기에 각각 220㎏과 221㎏을 머리 위로까지 들어 올렸다가 떨어뜨리고 말았다.

김민재는 선수촌 훈련에서 220㎏을 자주 들어 올리곤 했다.

그는 “용상을 제일 먼저 시작해 호흡이 가빠 마지막 힘을 쓰지 못했다”며 “정말로 열심히 올림픽을 준비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