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육상] “나 빠지면 모두 2류” 이신바예바 19일 리우서 은퇴 회견

[리우 육상] “나 빠지면 모두 2류” 이신바예바 19일 리우서 은퇴 회견

임병선 기자
입력 2016-08-16 10:01
수정 2016-08-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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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 옐레나 이신바예바가 21일(현지시간) 러시아 추바시 체복사리에서 열린 러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팬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AP 연합뉴스
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 옐레나 이신바예바가 21일(현지시간) 러시아 추바시 체복사리에서 열린 러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팬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녀새’로 통하는 러시아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34)가 19일(이하 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역에서 은퇴한다는 뜻을 밝힌다고 교도통신이 16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로 출마한 이신바예바는 18일로 예정된 투표 결과 발표에 앞서 15일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는데 정부의 조직적 도핑에 연대책임을 물어 자신의 올림픽 출전을 불허한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결정에 대해 ”결코 동의하지 않으며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이번 리우올림픽 장대높이뛰기 우승자는 영원히 2위 선수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메달이 유력했던 자신이 빠진 여자장대높이뛰기 성적을 인정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신바예바는 세계기록을 28번이나 경신한 역대 최고의 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다.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그는 2012년 런던에서는 동메달을 따 이번 리우 대회 권토중래를 꿈꿨으나 도핑에 대한 연대 책임으로 러시아 육상 선수 거의 전원이 출전 정지당하며 은퇴 결심을 앞당기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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