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드렸다”…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드렸다”…연아야 고마워

입력 2014-02-21 00:00
수정 2014-02-21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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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은메달
김연아 은메달


김연아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드렸다”…연아야 고마워

러시아의 홈 텃세에 밀려 올림픽 2연패에 실패한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끝난 뒤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늦은 밤에 경기하게 돼서 다들 못 주무셨을 텐데, 1등은 아니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 드릴 수 있어서 기분 좋고 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22회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피겨 여왕’ 김연아가 21일 오전(한국시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두른 채 링크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제22회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피겨 여왕’ 김연아가 21일 오전(한국시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두른 채 링크를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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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가 21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한 뒤 코치의 위로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여왕’ 김연아가 21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한 뒤 코치의 위로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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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열린 싱글프로그램에서 74.92점을 얻어 근소하게 앞선 1위에 올랐던 김연아는 이날 144.19점을 받아 합계 219.11점으로 224.59점을 받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실수 없이 마쳤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잘 끝난 것 같고 노력한 만큼 보여 드린 것 같다”고 마지막 무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실수는 없었지만 연습에서만큼 완벽하진 않았다”면서 “좋은 결과 기대했지만 2등을 했다. 말씀드렸듯 금메달은 제게 중요하지 않고 출전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 어쨌든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김해진(17)과 박소연(17)에 대해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를 해서 저도 개인적으로 아쉽다”며 “속상할 텐데, 큰 경기를 치른 자체가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이제 제가 스케이팅을 하진 않지만 뒤에서 지켜보겠다”고 응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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