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봅슬레이 4인승 A팀, 첫날 20위

한국 봅슬레이 4인승 A팀, 첫날 20위

입력 2014-02-23 00:00
수정 2014-02-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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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B팀은 29위…러시아 첫날 선두

한국 봅슬레이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4인승에서 두 대회 연속으로 결선 4차 레이스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

파일럿 원윤종(29·경기연맹)과 푸시맨 석영진(24)·전정린(25·이상 강원도청), 브레이크맨 서영우(23·경기연맹)로 구성된 봅슬레이 4인승 A팀은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4인승 1·2차 레이스에서 합계 1분52초09의 기록으로 30개 팀 가운데 20위에 올랐다.

한국은 이튿날 열리는 3차 레이스에서도 지금의 순위를 유지하거나 끌어올리면 결선 4차 레이스에도 출전할 수 있다.

봅슬레이에서는 세 차례 레이스 합산 기록을 따져 상위 20팀에게 4차 레이스 출전권을 준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4인승에서 사상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한국 봅슬레이는 당시 19위에 올랐다.

이번에도 대표팀이 현재 순위를 유지한다면 두 대회 연속 결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김동현(27), 김식(29·이상 강원도청), 김경현(20), 오제한(23·한국체대)으로 구성된 4인승 B팀은 1·2차 레이스 합계 1분53초75로 29위에 자리했다.

첫날 레이스 결과 알렉산더 주브코프(러시아)에게 조종간을 맡긴 러시아 A팀이 1분50초19의 기록으로 라트비아 A팀(파일럿 오스카스 멜바르디스·1분50초23)을 0.04초 차이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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