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마쓰이, MLB양키스 스프링캠프서 인스트럭터

‘고질라’ 마쓰이, MLB양키스 스프링캠프서 인스트럭터

입력 2014-02-12 00:00
수정 2014-02-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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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다나카 마사히로 적응 도울 듯

일본과 미국프로야구에서 뛰고 2012년 말 전격 은퇴한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40)가 메이저리그 친정팀인 뉴욕 양키스에서 스프링캠프 기간 인스트럭터를 맡는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1일(현지시간) “마쓰이가 스프링캠프에서 양키스의 인트스럭터로 합류한다”고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현재 일본프로야구 친정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임시 코치를 맡는 마쓰이는 애초 지난해 양키스 스프링캠프에 초빙됐으나 자녀 출산이 임박했다는 이유로 제안을 거절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마쓰이는 이날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치른 일본 출신 ‘괴물’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미국 무대에 연착륙하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마쓰이는 이적 과정에서도 대화를 나누는 등 이미 다나카에게 양키스에 대해 조언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1993∼2002년 요미우리에서 4번 타자로 활약한 마쓰이는 2003년 양키스와 계약하며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했다.

마쓰이는 일본에서 뛴 10년간 센트럴리그 홈런·타점·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각 세 차례 따냈다.

미국에서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편, 양키스는 마쓰이 전에도 팀 출신 ‘전설’들을 인스트럭터로 모셨다.

지난해를 끝으로 최종 은퇴한 왼손 베테랑 앤디 페티트는 2010년 한 차례 은퇴를 선언하고서 2012년 스프링캠프에서 배팅볼 투수로 나서는 등 양키스 후배들을 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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