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제구력 만족스러웠다…시즌 10승 목표”

류현진 “제구력 만족스러웠다…시즌 10승 목표”

입력 2014-05-22 00:00
수정 2014-05-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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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의 ‘괴물투수’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21일(현지시간)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시즌 4승을 올린 뒤 “제구력이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왼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휴식에 들어간 뒤 24일만에 등판한 류현진은 “오늘 등판하기 전에 승패보다는 몸이 어떤지를 점검하는 게 관건이었다”며 “일단 통증없이 던진 데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던지는 중에도 아무런 통증을 못 느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자신의 제구력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볼도 많이 없었고, 실투도 그리 많지는 않았다. 20여일만의 등판치고는 상당히 만족스런 제구력이었다”고 자평했다.

3-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투런홈런을 내준 것은 포수의 사인을 어긴 결과라고 실토했다.

그는 “오늘 포수 사인을 어긴 게 몇개 안됐는데 홈런 맞은 볼이 그중 하나”라면서 “다음부터는 포수 말을 잘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농담하는 여유를 부렸다.

그는 “다음 등판부터는 투구수를 늘려서 한 이닝 더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10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6이닝동안 9개의 삼진을 빼앗았으나 동시에 투런홈런을 포함해 안타도 9개 맞았다.

그는 3-2로 앞선 7회 메츠의 공격이 시작되기 전에 브랜든 리그와 교체됐다.

다저스는 4-3으로 이겨 2연승을 이어갔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

--오늘 4승째를 올렸는데 소감은.

▲ 오늘은 승패보다는 몸이 어떠냐를 점검하는 게 관건이었다. 통증없이 던진 데 대해 만족한다. 오늘 공을 던지는 중에도 아무런 느낌이 없을 정도로 좋았다. 만족한다.

--홈런을 맞은 상황은.

▲ 오늘 공을 던지면서 포수 사인을 몇개 어기지 않았는데 마침 어긴 볼이 홈런을 맞았다. 다음부터 포수 말을 잘 들어야겠다.

--어제 인터뷰에서 작년 메츠와의 원정경기만큼 던지겠다고 했는데 결과는.

▲ 그날보다 구속은 잘 나왔다. 경기 자체로 보면 만족할 만한 상황이다.

--득점 상황에서 직선타가 나왔는데.

▲ 못 치면 항상 아쉬운 것이다. 그것보다는 그 전에 번트 실패한 게 더 아쉽다.

--오늘 제구는 어땠나.

▲ 잘 됐다. 볼도 많이 없었고 실투도 많이 없었다. 20여일만의 등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오늘 제구력은 만족스러웠다.

--다음 목표는.

▲ 다음 경기부터는 투구수를 늘려서 한 이닝을 더 던지도록 해야 겠다. 90개 정도는 무리없이 소화하도록 하겠다.

--시즌 목표는.

▲ 10승을 올리도록 하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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