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밴헤켄 19승·박병호 48호포…넥센, 한화 제압

[프로야구]- 밴헤켄 19승·박병호 48호포…넥센, 한화 제압

입력 2014-09-10 00:00
수정 2014-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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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밴헤켄
역투하는 밴헤켄 9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의 선발투수 밴헤켄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투·타 모두에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영웅들’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외국인 선발 앤디 밴헤켄의 ‘19승투’와 박병호의 48호 홈런 등에 힘입어 13-8로 승리했다.

밴헤켄은 6이닝 4실점으로 기록은 썩 좋지 못했지만 삼진 9개를 빼앗으며 고비를 잘 넘겨 시즌 19승 고지를 밟았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3차례가량 선발 기회를 더 얻을 것으로 보이는 밴헤켄은 1승만 더 추가한다면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22승) 이후 7년 만에 20승을 기록할 수 있다.

밴헤켄은 또 올 시즌 최초로 전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

홈런왕 박병호도 이날 2-1로 앞선 3회 솔로포를 터뜨려 시즌 홈런 수를 48개로 늘렸다.

2003년 이승엽(56개)·심정수(53개) 이후 맥이 끊긴 한 시즌 50홈런 고지가 눈앞에 보인다.

한화는 초반까지 점수를 주면 바로 따라붙는 응집력을 발휘하며 후반기 들어 끈끈해진 전력을 드러냈지만 승부처에서 쏟아진 실책에 고개를 숙였다.

1-1로 맞선 3회말 넥센이 이택근·박병호의 솔로포와 김지수의 1타점 적시타로 4-1로 달아나자 한화는 4회초 김태완의 동점 3점포로 곧장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한화는 5회말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한화는 선발 앤드루 앨버스가 박병호의 내야 안타와 김민성의 좌중간 인정 2루타로 무사 2, 3루에 몰리자 계투 최영환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윤석민의 평범한 땅볼을 유격수 강경학이 놓치는 실책을 저질러 결승점을 헌납했다.

이어 최영환은 폭투와 보크로 1점씩을 더 빼앗겼다.

6회에도 서건창의 우전 안타 때 우익수 실책이 나와 한 베이스를 더 내줬고, 폭투로 추가 실점한 최영환이 1사 1, 2루에서 김민성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하면서 격차는 4-9까지 벌어졌다.

넥센은 7∼8회에도 2점씩을 추가해 13-4까지 달아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한화는 9회초 볼넷 3개와 안타 4개를 몰아치며 4점을 따라잡아 넥센의 진땀을 뺐지만 추격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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