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전서 멀티히트 기록… 팀은 매커천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
강정호(28·피츠버그)가 두 차례 동점 득점을 올리면서 팀을 극적인 역전승으로 이끌었다.강정호는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전날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에 이어 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득점으로 피츠버그는 승부를 연장 14회까지 끌고 갔고 앤드루 매커천의 끝내기 홈런으로 세인트루이스에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AFP 연합뉴스
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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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에서도 강정호의 활약은 계속됐다. 3-4로 뒤진 10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의 시속 157㎞짜리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외야 펜스를 때리는 3루타를 쳤다. 이어 후속타자가 우전안타를 치면서 홈을 밟았고, 피츠버그는 다시 동점을 이뤘다. 초반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매커천의 끝내기 홈런으로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5-07-1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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