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지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가 왼쪽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류현진(27·LA 다저스)의 ‘완전한 복귀 확률’을 80%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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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출국, 여유로운 표정 LA 다저스 류현진이 재활 과정 점검을 위해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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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출국, 여유로운 표정
LA 다저스 류현진이 재활 과정 점검을 위해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류현진이 회복되지 않을 20%의 확률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LA 타임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류현진의 완전한 복귀를 희망하고 있지만, 장담할 수는 없다”며 “대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다저스는 선발진에 약점을 가지고 있다. 클레이턴 커쇼, 알렉스 우드, 브렛 앤더슨에 최근 영입한 이와쿠마 히사시가 정상적으로 합류한다고 해도 선발 한 자리가 빈다”며 “내부에서 한 자리를 채울 이상적인 후보는 좌완 류현진이다. 하지만 만약의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2014년까지 2년 동안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7, 이닝당 출루허용 1.20을 기록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의 활약을 떠올리며 “완벽한 3선발의 모습”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올해 5월 22일 왼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근육이나 관절막 등 주변 조직이 관절과 잘 붙어 있도록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 관절 와순이 찢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회전근에는 문제가 없다.
다저스 주치의이자 류현진의 수술을 집도한 닐 엘라트라체 박사는 “최근 5년 연구 결과를 보면 어깨 관절과 회전근을 동시에 수술한 선수 중 57%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관절 와순만 손상되면 80%가 수술 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LA 타임스는 엘라트라체 박사의 설명을 빌어 “류현진이 정상적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80%”라고 했다.
하지만 이 신문은 류현진이 정상적으로 복귀하지 못할 확률 20%에도 주목하며 “선발진에 포함할 투수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 정말 조심히 다뤄야 한다”며 “그래서 선발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저스와 류현진은 ‘스프링캠프 합류’를 목표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류현진은 현재 재활 속도에 만족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5일 연합뉴스와 만난 류현진은 “한국에서도 재활 프로그램에 따라 훈련했다. 몸 상태는 좋다”며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해 시즌 초반에는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6일 미국으로 건너가 재활 상황을 점검한 류현진은 곧 한국으로 돌아와 가족 등 지인과 함께 연말을 보낼 계획이다.
1월 중순께 다시 미국으로 가 본격적인 마운드 복귀 준비를 시작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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