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행… 김현수·박병호 승부
메이저리그 최고 강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27)이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면서 한국인 타자와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아롤디스 채프먼
AP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최근 4년 연속 올스타로 뽑힌 ‘쿠바산 미사일’ 채프먼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뿌린다. 평균 시속이 160㎞에 이르고 최고 102마일(164㎞)을 찍었다. 특히 강정호(피츠버그)가 빅리그 진출 당시 가장 맞붙고 싶은 투수로 그를 꼽았고 실제로 2차례 맞대결에서 2루타를 터뜨려 화제를 모았다.
내셔널리그에서 뛰던 채프먼이 아메리칸리그로 이동하면서 양키스와 같은 동부지구의 김현수(볼티모어), 중부지구 박병호(미네소타), 서부지구 추신수(텍사스)와의 대결에 시선이 모아진다. 경기 막판 채프먼과 한국인 타자가 벌일 한판 승부는 국내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당초 채프먼은 LA 다저스로의 트레이드가 유력했지만 가정 폭력으로 물의를 빚어 무산됐고 현재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5-12-30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