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戰 앞둔 김경문 감독 “타자들이 잘해줘야 한다”

두산戰 앞둔 김경문 감독 “타자들이 잘해줘야 한다”

한재희 기자
입력 2016-06-29 08:59
수정 2016-06-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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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 NC 감독이 28일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타자들이 잘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2위 NC와 1위 두산과의 3연전은 선두 싸움의 최대 분수령이다. 현재 41승 2무 23패를 달리고 있는 NC는 49승 1무 21패를 기록중인 두산과 5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다. 만약 이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할 경우 두산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좋은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두산은 NC와의 3연전에 더스틴 니퍼트를 시작으로 장원준, 마이클 보우덴이 차례로 마운드에 오른다. 팀의 1~3선발이 연달아 나서는 것이다. NC는 이민호-재크 스튜어트-이태양이 선발투수로 오를 예정이었는데 이태양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선발 라인업에 공백이 생겼다. 게다가 에이스 에릭 해커도 부상으로 인해 지난 5월 12일 한화전을 마지막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아직 복귀 소식이 없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NC로서는 타자들이 힘을 내주길 바랄 수밖에 없다. ‘나테이박’(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이라고 불리는 NC의 중심 타선이 다시 한번 불을 뿜어야 하는 시점이다.

 김 감독은 “이번 시리즈가 6월 마지막 경기다. 마지막을 잘 하는 게 중요하다. 7월이 되면 느낌이 또 달라진다”며 “(타자들이) 좋은 투수들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15연승을 달렸던 NC가 최근 4연패의 수렁에 빠진 것에 대해선 “10연승을 해도 바로 10연패 할 수 있는 것이 야구”라며 “연승과 연패는 항상 가까운 곳에 있다. 너무 올라가면 내려가는 길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선수들이 마음을 모아 너무 많이 지지 않게 (연패를) 끊어야 한다”며 “(오늘 두산과의 시합도) TV 채널이 안 돌아가고 계속 보게 되는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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