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폭풍 버디 이경훈… 지난해 31위 아픔 딛고 올 시즌 PGA 파이널 막차

막판 폭풍 버디 이경훈… 지난해 31위 아픔 딛고 올 시즌 PGA 파이널 막차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08-22 12:31
수정 2022-08-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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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챔피언십 4라운드 6언더파 치면서 공동 5위
대회 전 31위였던 페덱스컵 순위 26위로 껑충
임성재 페덱스컵 순위 10위로 4년 연속 파이널

이경훈
이경훈 22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파71·753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BMW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경훈이 샷을 하고 있다.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친 이경훙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치며 페덱스컵 순위를 26위로 끌어 올려 투어 챔피언십 막차를 탔다.
윌밍턴 AP 연합뉴스
지난해 페덱스컵 순위 31위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나가지 못 했던 이경훈(31)이 이번에는 극적으로 합류하게 됐다.

22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파71·753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BMW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경훈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막판 몰아치기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린 이경훈은 페덱스컵 순위도 31위에서 26위로 뛰어 올라 상위 30명이 나가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했다.

이경훈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공동 20위로 마쳐 페덱스컵 순위 33위였던 이경훈은 이번 대회 전까지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대회 마지막 날 6언더파를 몰아치면서 PGA 투어 데뷔 첫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이뤄냈다.

1~4번 홀까지 버디 행진을 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8번(파4) 홀에서 3.7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 10번(파4)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6번(파4) 홀과 17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으며 6언더파를 기록하며 파이널 진출을 결정지었다.

이경훈은 “지난해 31위로 끝난 기억이 있어서 올해는 그것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기록이나 랭킹에 대한 생각은 거의 하지 않았다. 첫 4개 홀에서 시작이 좋았고, 이후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
임성재 22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파71·753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BMW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임성재가 샷을 하고 있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순위 10위를 기록해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게 됐다.
윌밍턴 AP 연합뉴스
이경훈과 함께 임성재(31)도 페덱스컵 순위 10위로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을 확정했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5개로 이븐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김주형(20)과 김시우(27)는 이번 대회에서 각각 공동 54위와 67위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패트릭 캔틀레이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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