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첫날부터 배드민턴장 정전…경기 한동안 중단(종합)

<아시안게임> 첫날부터 배드민턴장 정전…경기 한동안 중단(종합)

입력 2014-09-20 00:00
수정 2014-09-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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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정전으로 어둠 속에 빠진 배드민턴장
아시안게임, 정전으로 어둠 속에 빠진 배드민턴장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각 종목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일 배드민턴 경기장인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 오전 9시 45분께부터 정전이 일어나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일어났다. 이 정전으로 경기장과 체육관 내 사무실 조명이 꺼져 여자단체전 1라운드(16강) 경기가 5분가량 차질을 빚다가 재개됐다. 사진은 어둠 속에 빠진 코트의 모습. 2014.9.20
독자 제공. 연합뉴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첫날부터 경기장의 정전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이번 대회 배드민턴 첫 경기인 여자단체전 1라운드(16강)가 열린 20일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는 오전 9시45분께부터 경기장과 체육관 내 사무실에 갑자기 정전이 일어났다.

경기장에서는 오전 9시부터 대만-홍콩, 인도-마카오, 몰디브-인도네시아의 경기가 동시에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경기장에 불이 꺼지면서 선수들은 당황한 가운데 경기를 멈춰야 했다.

2층 조명 일부와 경기장 내 전광판 중에는 켜진 것도 있었으나, 조명 대부분이 꺼지면서 경기가 한동안 중단됐다.

현장에 있던 배드민턴 관계자는 “2∼3분가량 뒤에는 일부 조명에 다시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5분쯤 지나 경기가 재개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대회 배드민턴 경기운영 관계자는 “방송 장치와 냉방 시설 등을 가동하기 위해 경기장 내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과부하로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전광판 등 일부 꺼지지 않은 곳은 예비 전력장치가 사용돼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지난해 9월 완공된 계양체육관은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013-2014시즌 홈 구장으로 사용했다.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이날부터 29일까지 배드민턴 경기가 열리며, 다음 달 2∼4일에는 공수도 경기가 이어진다.

배드민턴 관계자는 “이 체육관에서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이 열리고 국가대표팀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훈련해왔으나 이런 일이 전혀 없었다”며 당황스러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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