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이나영, 볼링 개인종합 우승…한국 첫 3관왕

<아시안게임> 이나영, 볼링 개인종합 우승…한국 첫 3관왕

입력 2014-09-30 00:00
수정 2014-09-30 14: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 여자 5인조서는 은메달…2연패는 무산

이나영(28·대전광역시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볼링 여자 개인종합에서 우승,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서 처음으로 3관왕에 올랐다.

이나영은 30일 경기도 안양의 호계체육관 볼링장에서 열린 여자 5인조까지 치른 결과 이번 대회 개인전과 2·3·5인조 경기에서 총 5천132점(평균 213.83점)을 기록, 신리제인(말레이시아·5천95점)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미지 확대
<아시안게임> 볼링 이나영, ’질주한다’
<아시안게임> 볼링 이나영, ’질주한다’ 30일 경기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볼링 여자 5인조 경기에서 이나영이 투구하고 있다. 이날 경기로 볼링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이나영은 한국 최초 3관왕에 올랐다.
연합뉴스
볼링 개인종합은 개인전과 2·3·5인조 경기에서 남긴 개인별 합산 성적으로 순위를 가린다.

이나영은 이번 대회 2·3인조에서 동료와 금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개인종합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3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의 첫 3관왕으로 이름을 올린 그는 개인전 동메달과 이날 5인조 은메달을 포함해 자신이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메달권에 진입했다.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 김수경, 2006년 도하 대회 최진아, 2010년 광저우 대회 황선옥(류서연으로 개명)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4회 연속 여자 개인종합 우승자를 배출했다.

개인전에서 1천272점을 얻어 한국 볼링대표팀에서 유일한 동메달을 수확한 이나영은 손연희(30·용인시청)와 함께 출전한 여자 2인조에서 1천243점을 따내 우승을 합작했다.

이어 3인조에서는 1천361점을 기록해 손연희, 정다운(28·창원시청)과 또 하나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날 5인조에서는 1천256점을 보태 개인종합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한국은 이나영, 손연희, 정다운, 전은희(24·서울시설관리공단), 김진선(21·구미시청), 이영승(18·한국체대)이 출전한 여자 5인조에서는 6천48점으로 싱가포르(6천119점)에 이어 은메달을 따내 대회 2연패가 무산됐다.

총 6게임을 이틀에 걸쳐 치는 5인조 경기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은 29일 이나영, 손연희, 정다운, 김진선, 전은희가 나서 3게임까지 3천49점으로 싱가포르(3천144점)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이날 이어진 4게임에서는 전은희 대신 투입된 막내 이영승이 팀 내 최고점인 248점을 친 데 힘입어 100점 가까이 나던 싱가포르와의 격차가 31로 좁아졌다.

하지만 한국은 5게임 들어 204점을 친 이나영을 제외하고는 모든 선수가 200점을 밑도는 난조를 보여 1위와의 차이가 122점으로 벌어졌다.

마지막 6게임에서 한국은 뒷심을 발휘해 역전을 노렸지만 71점 차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 볼링 여자 개인종합

1. 이나영(한국) 5천132점

2. 신리제인(말레이시아) 5천95점

3. 탠재즈릴(싱가포르) 5천13점

◇ 볼링 여자 3인조

1. 싱가포르 6천119점

2. 한국 6천48점

3. 인도네시아 5천840점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주민소환제도, 시민 직접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시급”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4일 정책간담회를 개최한 후 주민소환제도가 도입 취지와 달리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시민의 직접 민주주의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2007년 도입된 주민소환제도는 선출직 공무원의 책임성을 높이는 중요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8년간 전국적으로 투표까지 진행된 사례가 11건에 불과하며, 해임이 확정된 경우는 단 1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는 2019년 은평구의회 의원 소환 청구 외에는 소환 투표로 이어진 사례가 전무하여 제도의 실효성이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주민소환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는 복잡한 절차, 과도한 서명 요건, 부족한 정보 접근성, 그리고 불투명한 행정 처리가 꼽힌다. 청구서 제출부터 서명부 발급, 현장 서명 과정의 번거로움은 시민 참여를 저해하며,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명부 지참이나 서식 작성 오류 시 서명 무효 처리 등은 불필요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의 경우 유권자의 10%인 약 82만 5000명의 서명과 더불어 서울시 25개 구 중 9개 구 이상에서 각 구의 10% 이상을 확보해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주민소환제도, 시민 직접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