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발언’ 이탈리아축구협회장 FIFA서도 제재

‘바나나 발언’ 이탈리아축구협회장 FIFA서도 제재

입력 2014-11-06 00:00
수정 2014-11-06 08: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는 이탈리아축구협회 수장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추가 징계를 받았다.

FIFA는 카를로 타베치오 이탈리아축구협회 회장이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부과받은 6개월 자격정지의 효력을 전 세계로 확대 적용했다고 6일 밝혔다.

타베치오 회장은 외국인 선수들의 소양을 문제로 삼다가 “’옵티 포바’라는 선수가 바나나를 까먹다가 갑자기 라치오 선수가 된다”고 말했다.

라치오는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1부 리그 축구단이다.

옵티 포바는 타베치오 회장이 지어낸 외국인 선수의 이름으로 일부에서는 아프리카계 프랑스 선수 폴 포그바(유벤투스)를 암시한다는 관측도 나왔다.

타베치오 회장은 지난 8월 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로서 유세 중에 이런 말을 꺼내 파문을 일으켰음에도 당선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