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챔스 첫 4경기 연속 멀티골 기록
최단·최연소 20골도… 도르트문트 8강행
유벤투스, 두 시즌 연속 8강 문턱서 좌절
물오른 홀란드
독일 프로축구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가 10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BVB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세비야(스페인)를 상대로 선제골을 뿜어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8강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 AP 연합뉴스
도르트문트 AP 연합뉴스
도르트문트(독일)는 10일(한국시간) BVB슈타디온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와의 2020~21시즌 대회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홀란드가 먼저 2골을 터뜨렸으나 유세프 엔-네시리에 거푸 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그러나 1차전 원정에서 3-2로 앞섰던 도르트문트는 1, 2차전 합계 5-4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홀란드는 지난해 11월 브뤼헤(벨기에)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부터 대회 사상 처음 4경기 연속 멀티골을 작성했다. 6경기 연속골 신기록도 세웠다. 또 부상으로 2경기를 빠지고도 모두 10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달렸다.
특히 20세 231일의 홀란드는 이 대회 통산 14경기를 뛰며 20골을 넣었는데 가장 어린 나이에 가장 빠르게 20골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전까지 최연소 20골과 최단 경기 20골 기록은 각각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21세 355일)와 해리 케인(토트넘·24경기)이 갖고 있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36경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40경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56경기 만에 20골을 기록한 것과 견주면 홀란드의 기세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물먹은 호날두
10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이탈리아)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포르투갈)와의 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태클을 당해 쓰러진 뒤 어깨를 잡고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 유벤투스는 16강에서 탈락했다.
토리노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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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1-03-1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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