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자유계약선수(FA) 활짝, 정지석 등 26명
끝나면 곧바로 외인 드래프트, 케이티 행보에 주목
대한항공의 두 시즌 연속 통합우승으로 막을 내린 남자 프로배구가 이제 더 뜨거운 리그에 돌입한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과 남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다음 시즌 전력을 보강하는, 이른바 ‘스토브리그’다.![정지석이 지난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득점한 뒤 관중을 상대로 환호를 유도하고 있다. [뉴스1]](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10/SSI_20220410142111_O2.jpg)
정지석이 지난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득점한 뒤 관중을 상대로 환호를 유도하고 있다. [뉴스1]
올해 FA 시장의 ‘최대어’는 대한항공의 ‘주포’ 정지석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던 그는지난 9일 KB손해보험과의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며 MVP가 된 링컨 윌리엄스에 못지 않은 특급 활약을 펼쳤다.

여오현. KOVO 제공
아쉽게 우승을 놓친 KB손해보험에선 주 공격수 김정호와 한성정, 황두연(이상 레프트)을 비롯해 리베로 정민수 등 4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한국전력 센터 신영석과 레프트 서재덕, 세터 황동일 등 선 굵은 베테랑들도 시장에 나온다. 현대캐피탈의 레프트 전광인, 센터 최민호, 리베로 여오현도 주목되는 FA다. 특히 현역 최고령인 여오현의 역대 최다인 5번째 FA 결과에 눈길이 쏠린다.
![노우모리 케이타가 지난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득점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10/SSI_20220410142603_O2.jpg)
노우모리 케이타가 지난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득점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그는 이탈리아 리그 진출을 확정하고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내지 않았지만 후인정 감독이 챔프전 직후 “구단이 케이타의 잔류를 위해 애쓸 것”이라고 밝힌 터라 물밑 교섭 가능성은 충분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