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한국전에서 파브레가스 복귀”

스페인 “한국전에서 파브레가스 복귀”

입력 2010-06-03 00:00
수정 2010-06-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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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한일월드컵의 악몽을 떨칠 좋은 기회다”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한국과 평가전에 정강이뼈 골절로 재활에 몰두했던 특급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널)를 출전시키기로 했다.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3일(한국시간)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한국과 평가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며 “월드컵 준비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3월 정강이뼈가 부러졌던 파브레가스가 한국과 평가전에 출전한다.또 부상을 당했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와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도 완벽하게 회복됐다”며 이번 평가전에 주축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파브레가스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7경기에 출전해 15골 15도움의 뛰어난 성적을 거둔 미드필더로 뛰어난 결정력은 물론 정확한 볼 배급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3월 정강이뼈가 골절로 시즌을 접었던 파브레가스는 델 보스케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으면서 부상 중임에도 월드컵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델 보스케 감독은 그러나 지난 4월 무릎 수술을 받았던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에 대해선 “절대 모험을 하지 않겠다.중요한 것은 토레스가 한국과 평가전에 나서는 게 아니라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때까지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며 결장을 시사했다.

 한편 AFP 통신은 스페인-한국 평가전에 대해 “스페인은 이번 한국전을 2002년 한일월드컵의 악몽을 떨치는 기회로 삼고 싶어한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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