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우루과이를 대표하는 공격수 박주영(25.모나코)과 디에고 포를란(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 진출의 고비에서 골잡이 맞대결을 펼친다.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신화를 이룩한 한국과 1950년 브라질 대회 우승 이후 60년 만에 우승 트로피 탈환을 노리는 우루과이는 2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펼친다.
단판 승부인 만큼 골잡이들의 활약이 절실한 가운데 한국과 우루과이의 공격 선봉을 맡은 박주영과 포를란의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을 통해 월드컵 무대를 처음 경험한 박주영은 이번 대회에서 부동의 스트라이커 자리를 맡아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멋진 프리킥골로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거들었다.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하며 잠시 의기소침했던 박주영은 나이지리아전에서 자신의 월드컵 1호골을 기록해 상승세로 올라섰다.
박주영은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및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이근호(이와타)와 투톱을 이루면서 공격을 이끌었지만 기대만큼 골을 만들지 못해 마음고생을 했었다. 예선 12경기에서 페널티킥 2골을 합쳐 3골밖에 넣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월드컵에 나선 박주영은 조별리그 1차전 그리스를 상대로 6차례의 슛(유효슛 3개)을 시도했고, 골키퍼와 맞상대하는 상황도 맞았지만 아쉽게 골을 만들지 못했다.
게다가 아르헨티나전에서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프리킥이 엉겁결에 자신의 발에 맞고 자책골이 되는 최악의 상황도 경험해야 했지만 나이지리아와 3차전에서 오른발 프리킥이 절묘하게 휘면서 골대로 빨려 들어가 마음의 부담을 털어냈다.
이런 가운데 16강을 앞둔 박주영으로선 아직 선배들이 이겨보지 못한 우루과이(역대전적 4전4패)의 벽을 넘는 선봉 역할을 충실하게 이루겠다는 각오뿐이다.
하지만 쉽지는 않다. 무엇보다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며 무실점 경기를 펼친 우루과이의 ‘철벽수비’를 넘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이 때문에 허정무 감독 역시 세트피스의 활용에 승운을 걸었고, 근거리 전문 키커를 맡은 박주영의 어깨도 무거울 수밖에 없다.
박주영과 골 대결을 펼칠 우루과이의 공격 선봉은 31살의 공격수 포를란이 맡는다. 포를란은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와 에딘손 카바니(팔레르모)와 더불어 우루과이의 스리톱을 이루는 대형 공격수다.
인디펜디엔테(아르헨티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비야레알(스페인)을 거친 포를란은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로 활약하며 지난 2008-2009 시즌에는 32골을 몰아칠 정도로 뛰어난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포를란은 공중볼 처리도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포를란은 축구 명문가 출신으로 아버지 파블로는 우루과이 대표로 활약하면서 1966년, 1974년 월드컵에 출전했고 외할아버지 후안 카를로스 코라소는 1962년 칠레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대표팀 사령탑을 지냈다.
포를란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선제골과 페널티킥으로 2골을 기록하며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가 터트린 총 4골 가운데 절반을 차지했다.
특히 포를란은 골뿐 아니라 조별리그 3경기에서 140차례의 패스를 시도해 55%의 성공률을 보일 정도로 팀플레이에도 능하다. 이 때문에 한국 수비수로선 포를란 봉쇄가 8강 진출의 핵심 열쇠다.
루스텐버그=연합뉴스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신화를 이룩한 한국과 1950년 브라질 대회 우승 이후 60년 만에 우승 트로피 탈환을 노리는 우루과이는 2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펼친다.
단판 승부인 만큼 골잡이들의 활약이 절실한 가운데 한국과 우루과이의 공격 선봉을 맡은 박주영과 포를란의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을 통해 월드컵 무대를 처음 경험한 박주영은 이번 대회에서 부동의 스트라이커 자리를 맡아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멋진 프리킥골로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거들었다.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하며 잠시 의기소침했던 박주영은 나이지리아전에서 자신의 월드컵 1호골을 기록해 상승세로 올라섰다.
박주영은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및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이근호(이와타)와 투톱을 이루면서 공격을 이끌었지만 기대만큼 골을 만들지 못해 마음고생을 했었다. 예선 12경기에서 페널티킥 2골을 합쳐 3골밖에 넣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월드컵에 나선 박주영은 조별리그 1차전 그리스를 상대로 6차례의 슛(유효슛 3개)을 시도했고, 골키퍼와 맞상대하는 상황도 맞았지만 아쉽게 골을 만들지 못했다.
게다가 아르헨티나전에서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프리킥이 엉겁결에 자신의 발에 맞고 자책골이 되는 최악의 상황도 경험해야 했지만 나이지리아와 3차전에서 오른발 프리킥이 절묘하게 휘면서 골대로 빨려 들어가 마음의 부담을 털어냈다.
이런 가운데 16강을 앞둔 박주영으로선 아직 선배들이 이겨보지 못한 우루과이(역대전적 4전4패)의 벽을 넘는 선봉 역할을 충실하게 이루겠다는 각오뿐이다.
하지만 쉽지는 않다. 무엇보다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며 무실점 경기를 펼친 우루과이의 ‘철벽수비’를 넘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이 때문에 허정무 감독 역시 세트피스의 활용에 승운을 걸었고, 근거리 전문 키커를 맡은 박주영의 어깨도 무거울 수밖에 없다.
박주영과 골 대결을 펼칠 우루과이의 공격 선봉은 31살의 공격수 포를란이 맡는다. 포를란은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와 에딘손 카바니(팔레르모)와 더불어 우루과이의 스리톱을 이루는 대형 공격수다.
인디펜디엔테(아르헨티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비야레알(스페인)을 거친 포를란은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로 활약하며 지난 2008-2009 시즌에는 32골을 몰아칠 정도로 뛰어난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포를란은 공중볼 처리도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포를란은 축구 명문가 출신으로 아버지 파블로는 우루과이 대표로 활약하면서 1966년, 1974년 월드컵에 출전했고 외할아버지 후안 카를로스 코라소는 1962년 칠레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대표팀 사령탑을 지냈다.
포를란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선제골과 페널티킥으로 2골을 기록하며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가 터트린 총 4골 가운데 절반을 차지했다.
특히 포를란은 골뿐 아니라 조별리그 3경기에서 140차례의 패스를 시도해 55%의 성공률을 보일 정도로 팀플레이에도 능하다. 이 때문에 한국 수비수로선 포를란 봉쇄가 8강 진출의 핵심 열쇠다.
루스텐버그=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