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브라질, 둥가 감독 경질

<월드컵> 브라질, 둥가 감독 경질

입력 2010-07-05 00:00
수정 2010-07-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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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카를루스 둥가(47)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브라질축구협회는 5일(한국시간) 둥가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2006년 8월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둥가 감독의 계약 기간은 이번 남아공 월드컵까지였다.

 둥가 감독은 2007년 남미대륙 국가대항전인 코파아메리카,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잇달아 브라질을 정상에 올려놓았지만 이번 남아공 월드컵 8강에서 네덜란드에 1-2로 역전패해 우승 꿈이 좌절되면서 재계약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둥가 감독도 “나는 4년 계약을 했다.우리는 시작할 때부터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서 이미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둥가 감독이 브라질로 돌아와 “히카르두 테이세이라 축구협회장을 만나 거취 문제를 논의하기 전 1∼2주 휴식을 취할 생각”이라면서 심경의 변화를 드러냈지만,브라질축구협회는 바로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게다가 기술위원들까지 교체하기로 했다.

 브라질협회는 이달 안으로 새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벌써 현지 언론에서는 최근 브라질 클럽 파우메이라스 사령탑으로 선임된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 감독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와 지난 시즌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을 이끌었던 레오나르두,그리고 마누 메네제스 코린티안스 감독 등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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