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창어 3호’ 우주공간 달 안착 과정은

中 ‘창어 3호’ 우주공간 달 안착 과정은

입력 2013-12-14 00:00
수정 2013-12-14 23: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탐사로봇 ‘옥토끼호’ 달에서 3개월 임무 수행

중국의 전설 속 ‘옥토끼’(玉兎·중국명 ‘위투’)가 달에 발을 디뎠다.

중국의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 3호가 14일 중국 최초의 로봇 형태 달 탐사차인 옥토끼호를 달 표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창어는 중국 전설에 등장하는 달의 여신이며 옥토끼는 창어가 품에 안고 있다는 동물이다.

창어 3호는 이날 달 표면에서 15㎞가량 떨어진 궤도에서 달 쪽으로 하강해 옥토끼호와 함께 안전하게 내려앉았다.

달에는 대기가 없기 때문에 역추진 방식으로 속도를 줄여 달에 접근했다. 모든 과정은 사람의 간섭이 없는 상태에서 자동으로 진행됐다고 중국 신화망(新華網) 등이 전했다.

창어 3호는 달 표면 100m지점에서 일단 정지해 장애물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지점을 선정한 뒤 다시 내려가 4m 상공에서 자유 낙하했다.

자체 충격 흡수 장치가 있기 때문에 넘어지지 않고 달 표면 훙완(虹灣)지역에 안착할 수 있었다.

옥토끼호는 앞으로 3개월 동안의 탐사활동을 벌인다.

장착된 첨단 장비를 이용해 달의 지형과 지질구조를 탐사하고 각종 사진과 관측 자료를 지구로 전송하게 된다

태양 에너지로 움직이는 옥토끼호의 탐사 범위는 5㎢에 달한다.

20도 경사를 오르고 20㎝의 장애물을 넘을 수 있으며 300도 범위 온도차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본 임무를 마친 창어 3호와 옥토끼호는 회수되지 않고 달에 영원히 남게 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