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像’ 항의하러 미국 간 日지방의원 ‘면담 퇴짜’

‘위안부像’ 항의하러 미국 간 日지방의원 ‘면담 퇴짜’

입력 2014-01-16 00:00
수정 2014-01-16 15: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소녀상 보류한 부에나파크 시의회에는 감사연설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市)에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된 것에 항의하러 간 일본 지방의원이 현지 시의원에게 항의를 위한 면담을 신청했다가 거부되는 굴욕을 당했다.

16일 일본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마쓰우라 요시코(松浦芳子) 일본 도쿄도 스기나미구 의원 등 일본 각지의 현·시·구의원과 관계자 13명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해 위안부 소녀상 설치를 지지한 글렌데일의 시의원을 만나려고 했으나 시의회 측이 “정치인과 대중매체는 만나지 않겠다”며 거부했다.

마쓰우라 의원 등 방문단은 전국 지방의원 220명 이상이 연명한 항의문을 전달하려고 했다. 지난해 7월 글렌데일 시립 중앙도서관 앞 공원에는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것과 같은 디자인의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됐으며 일본 보수·우익 세력은 이를 철거하려고 여론 몰이를 시도하고 있다.

글렌데일에서 문전박대를 당한 이들은 위안부 소녀상 설치안을 보류한 로스앤젤레스 남쪽 오렌지카운티의 부에나파크 시의회를 방문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산케이 신문은 전했다.

마쓰우라 의원은 시 의회에 출석해 “(소녀상 설치안을 보류한) 식견과 양식에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대표로 연설했다. 이에 대해 엘리자베스 스위프트 부에나파크 시의원은 “우리 시가 한국과 일본의 위안부 문제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계 시민 단체 가주한미포럼(대표 윤석원)은 글렌데일에서처럼 부에나파크에도 소녀상을 설치하자고 제안했으나 심의 과정에서 일본 정부가 반대 의사를 밝혔고 결국 시의회가 설치를 유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이용균 서울시의원, 강북구 70억원 추경 확정…“교육부터 안전까지 주민 삶 바꾼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제331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서울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최종 의결됨에 따라, 강북구 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산 70억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위원으로 활동하며 강북구 초중고등학교의 학교시설 개선과 디지털 학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교육 분야에서는 총 44억원 규모의 예산이 확정됐다. 삼양초와 성암여중에는 각각 어린이 활동공간과 실내체육공간의 유해 요소를 제거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공사비 5000만원이 배정됐다. 삼각산고와 유현초에는 전자칠판 설치 및 기자재 구입 등을 위한 1억 3800만원이 투입돼 스마트교육 기반 강화가 기대된다. 영훈고는 틈새 공간을 힐링공간으로 재조성하는 데 1억 2900만원이 반영됐고, 신일중과 성암국제무역고, 솔샘고에는 조리실 위생 개선, 통학로 정비, 옥상 노후화 개선 등 1억 3300만원의 예산이 각각 편성됐다. 지역 주민의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지역투자사업에도 26억원 규모의 예산이 확정됐다. 인수봉로의 파손되고 침하된 노후 보도를 정비하기 위한 예산 3억 3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강북구 70억원 추경 확정…“교육부터 안전까지 주민 삶 바꾼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