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데이에 워싱턴 도심서 심야총격 사건…4명 부상

핼러윈데이에 워싱턴 도심서 심야총격 사건…4명 부상

입력 2014-11-01 00:00
수정 2014-11-0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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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도 워싱턴DC 한복판에서 31일(이하 현지시간) 밤 두 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해 4명이 부상했다.

1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한 건의 총격 사건은 전날 오후 10시께 시내 명소 중 한 곳인 버라이즌센터 인근 7번가와 F가 사이에서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1명은 어깨 부근에 총을 맞고 2명은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기를 확보했으며 현재 부상자 등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총격 사건은 워싱턴 도심에서, 특히 핼러윈 데이를 맞아 경찰이 시내 순찰을 대폭 강화한 상태에서 일어났으며 사건 당시 놀란 사람들로 주변이 아수라장이 됐다고 WP는 보도했다. 사건 당시 인근 버라이즌센터에서는 콘서트가 열리고 있었다고 WP는 덧붙였다.

다른 총격 사건은 첫 번째 사건 현장과 멀지 않은 3번가와 H가 사이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일어났으며 1명이 부상했다.

한 목격자는 “두 그룹이 싸우던 중 총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두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적으로 핼러윈 데이 밤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내 조지타운 대학 인근에서는 별다른 사고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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