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사진전 새달 17일까지
지난 반세기 한국 사진 저널리즘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삶의 기억, 시대의 기록’전이 28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전시관에서 열린다.전시는 주제전과 본 전시, 특별전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주제전 ‘사진으로 읽는 한국현대사’에선 1959년 미스코리아 진의 서울 태평로 퍼레이드 모습과 1964년 전투기를 타고 한반도 상공에서 촬영한 최초의 독도 항공 사진 등이 나온다.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록 사진 가운데 당시 언론에 실리지 못한 사진들을 모은 ‘34년 만의 약속-80년 5월, 그날의 사진’도 공개된다.
본 전시로는 지난 한 해 사진 중 우수작을 선정해 보여주는 한국보도사진전의 제50회 수상작 전시와 ‘현장의 사진기자’전이 함께 열린다.
특별전으로 ‘전설의 사진기자 3인’전과 ‘역대 대상 수상작’전도 펼쳐진다. ‘1960년 4월 18일의 고려대생 피습 사건’을 찍은 정범태(86), ‘1987년 6월 25일 78일의 가택연금에서 해제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찍은 전민조(70), 판문점을 출입하며 기록해 온 김녕만(65) 등 원로 사진기자 3명의 사진을 소개한다. 특별전에서는 사진기자의 카메라, 가방, 취재 완장 등의 변천사를 함께 보여준다. 성인 1만 2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8000원. (02)733-9576∼7.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4-02-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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