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 논란‘ 가수 홍진영, ‘미운 우리 새끼’ 당분간 불참

‘논문 표절 논란‘ 가수 홍진영, ‘미운 우리 새끼’ 당분간 불참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0-11-30 11:05
수정 2020-11-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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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이템 다루지 않기로”

2018년부터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온 가수 홍진영이 당분간 출연하지 않는다. SBS 제공
2018년부터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온 가수 홍진영이 당분간 출연하지 않는다. SBS 제공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수 홍진영이 SBS TV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 당분간 출연하지 않는다.

SBS 관계자는 “최근 논문 표절 논란과 관련해 홍진영에 관한 아이템을 방송에서 다루지 않기로 했으며 모친도 당분간 출연하지 않는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미우새’에서는 홍진영과 언니 선영씨, 모친의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2018년 12월 자매가 방송에 합류한 이후 2년 만이다. 앞서 MBC TV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도 스튜디오 진행자였던 홍진영을 대부분 편집했다.

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2012년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국민일보가 그의 논문을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로 나왔다며 의혹을 제기했고, 부친이 조선대 교수로 재직한 것이 학위 취득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었다.

이에 홍진영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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