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중부 4일까지 최고 200㎜ 물폭탄… 한가위엔 구름 사이 보름달

남부·중부 4일까지 최고 200㎜ 물폭탄… 한가위엔 구름 사이 보름달

입력 2014-09-03 00:00
수정 2014-09-03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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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3~4일 서해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와 중부지방에 시간당 30~50㎜의 국지성 호우가 내릴 전망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2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기·인천·충남·강원 지역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일 “영하 10도 이하의 찬 공기가 5㎞ 상공으로 남해안까지 내려와 있는 데다, 다습한 저기압 세력이 서해안을 통과해 충청도까지 올라가면서 3~4일 남부와 중부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부지방에서 동해상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4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거나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차츰 갤 전망이다.

한편 추석 연휴기간인 6~10일 일교차가 최대 10도까지 벌어지면서 낮에는 다소 무덥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준모 기상청 대변인은 “추석 당일인 8일 저녁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간은 서울 기준으로 8일 오후 6시 8분이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둥근달은 추석 보름달이 지는 시간인 9일 오전 6시 3분 직전 서쪽 지평선에서 관찰할 수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4-09-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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