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또 호우주의보…침수 피해, 복구 차질

부산에 또 호우주의보…침수 피해, 복구 차질

입력 2014-09-03 00:00
수정 2014-09-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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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물 폭탄이 쏟아진 부산에 3일 다시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많은 비가 내려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수해복구 작업에도 상당한 차질을 빚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3일 오후 1시 50분 부산과 경남 김해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부터 내린 비는 오후 3시 30분 현재 부산에 57㎜를 뿌렸다.

지난달 25일 큰 수해를 입은 부산시 금정구와 기장군에는 각각 59.5㎜와 44㎜의 비가 내렸다.

이 때문에 기장군 정관면의 한 아파트 경로당에 토사가 쏟아져 노인들이 놀라 긴급 대피했다.

또 동래구 온천천 물이 불어나면서 세병교와 연안교의 교통이 통제됐고, 낙동강 수위 상승으로 북구의 한 아파트 옆 굴다리의 차량통행이 제한됐다.

남구 대남지하차도에도 물이 차 한때 교통이 통제됐다.

기장군에서는 이날 공무원, 경찰, 소방, 군인, 자원봉사자 등 3천900여 명이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그러나 오전부터 비가 내렸고 오후에는 한때 소나기가 쏟아져 복구작업이 잠시 중단되는 등 상당한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후 9일간의 수해복구 지원을 끝내고 해단식을 하려던 육·해·공군은 추가 피해를 우려, 해단식을 4일 오전으로 연기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자정께까지 20∼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근 내린 많은 양의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축대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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