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여원 동전 녹여 동괴 제작 주물기술자 등 일당 13명 적발
구형 10원짜리 동전에서 구리 성분을 추출해 판매하는 방법으로 1년 동안 약 10억원의 범죄 수익을 챙긴 주물기술자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구형 10원짜리 동전을 녹여 동괴로 만드는 모습.
포천경찰서 제공
포천경찰서 제공
주물기술자 노씨 등은 구형 10원짜리 동전을 녹여 동괴로 제작해 판매할 경우 구입 가격보다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시작했다. 이들은 동전 수집업자 김씨 등 10명이 금융기관에서 수집한 10원짜리를 개당 5원 내지 8원을 더 주는 조건으로 구입했다.
7억여원어치 동전들을 10억여원을 주고 사서 9억여원의 차익을 남긴 셈이다. 동괴는 ㎏당 5300~5400원에 판매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4-11-19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